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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광주세계수영] 한국 선수단 예선 통과 실패…'컨디션 난조' 레데키 2종목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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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재권이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50m 평영 예선을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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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한국 선수단이 최선을 다했지만 또 다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의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는 컨디션 문제로 2경기를 기권했다.

문재권(21·서귀포시청)은 2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평영 50m 예선에서 27초57을 기록했다.

문재권은 총 79명의 선수 중 23위에 그치며 상위 16명이 경쟁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1위는 이번 대회 평영 100m 금메달리스트인 아담 피티(영국·26초28).

경기 후 문재권은 "100m에 비해서 50m 기록이 잘 나왔다. 최선을 다했다"며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만족 못하지만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한다. 내년에 올림픽도 있고 그 다음 세계선수권도 있으니 동기부여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재권은 오는 28일 단체전인 혼계영 400m를 남겨두고 있다.

이어 열린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조현주(19·울산시청)가 2분3초16을 기록, 총 61명 중 32위를 마크했다.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조현주는 "생각보다 기록이 안 나와서 아쉽다"며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조현주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제주도에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경영 종목 시작을 앞두고 광주로 넘어오려 했지만 태풍으로 인해 예정보다 일찍 이동하는 등 스케줄이 꼬여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자 자유형 200m 예선 1위는 1분55초14를 기록한 스웨덴의 사라 요스트롬이 차지했다. 여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호주의 샛별 아리아네 티트머스는 1분56초34로 3위를 마크했다.

이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던 레데키는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미국수영연맹은 "레데키는 광주 도착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회복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데키는 이날 오후 열린 자유형 1500m 결승에도 불참한다. 레데키의 남은 개인전은 이제 자유형 800m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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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이 2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800m 자유형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2019.7.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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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자유형 800m의 김우민(18·부산체고)은 예선에서 8분14초44를 기록했다.

총 38명의 선수 중 31위에 그친 김우민은 결승(상위 8명) 진출에는 실패했다. 예선 1위는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7분45초70)다.

처음 국제무대에 출전한 김우민은 "처음 국제대회 뛰는 거라 심장이 두근댔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긴장 안하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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