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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5위 NC 대승으로 승률 5할 복귀…추격자 삼성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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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경쟁팀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5위 NC 다이노스는 대승을 거두고 승률 5할에 복귀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3연승을 질주하고 추격에 힘을 냈습니다.

NC를 턱밑까지 쫓아간 6위 kt wiz는 최고령 타자 박용택(40세·LG 트윈스)의 한 방에 주저앉았습니다.

NC는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안타 15개를 몰아쳐 11대 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NC의 외국인 좌완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7이닝 동안 키움 강타선에 안타 4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3승째를 따냈습니다.

12일 kt를 상대로 치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긴 이래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습니다.

NC는 3회 원아웃 1루에서 키움 3루수 송성문의 실책을 틈타 대량 득점했습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강습 타구를 송성문이 글러브로 걷어내지 못하고 뒤로 흘렸습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급격히 흔들려 박석민에 볼넷을 내준 뒤 모창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또 허용했습니다.

이어 강진성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포를 맞고 순식간에 5점을 줬습니다.

승기를 잡은 NC는 4회에도 연속 6안타로 5점을 빼내 승패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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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수원 홈경기에서 LG에 10대 1로 졌습니다. kt와 NC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2대 1로 앞선 6회 노아웃 1루에서 박용택의 방망이가 번쩍 돌았습니다.

박용택은 kt 선발 김민수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올 시즌 46경기 만에 터진 박용택의 첫 홈런이었습니다.

LG 주장 김현수는 4대 1로 앞선 9회 초 원아웃 만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를 박았습니다.

채은성은 9회 만루 홈런을 터뜨려 kt의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kt의 마무리 이대은은 9회 원아웃 1루에서 이천웅의 땅볼을 잡은 뒤 2루에 악송구해 대량 실점을 자초했습니다.

⅓이닝 동안 볼넷 2개와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6실점(5자책점) 했습니다.

지난해 kt에서 프로 생활 20년을 마감한 '국민 우익수' 이진영은 이전에 함께 뛴 kt와 LG 선수들 앞에서 공식 은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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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13대 6으로 따돌리고 후반기를 3연승으로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kt를 4경기 차로 쫓았습니다.

삼성 새내기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을 3점으로 막고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4승(5패)째를 올렸습니다.

이틀 연속 한화에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삼성은 이날엔 2∼4회 3이닝 연속 만루 찬스를 잡아 대량 득점했습니다.

삼성은 2회 노아웃 만루에서 김동엽의 우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뺐습니다.

3회 말 다시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투아웃 만루에서 김동엽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5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삼성은 4회 노아웃 1, 3루에서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만루에서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2점, 이어진 노아웃 1, 2루에서 이원석의 홈런으로 3점 등 대거 6점을 빼내 한화를 추격권 바깥으로 밀어냈습니다.

김동엽이 5타수 3안타에 4타점, 러프가 7회 2타점 적시 안타를 보태 3타수 2안타에 4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쌍끌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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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 와이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SK 외국인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산발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14승(2패)째를 수확했습니다.

SK의 노수광은 3회 투아웃 이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장시환의 폭투 때 2루에 갔습니다. 이어 한동민의 중전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최정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투아웃 1, 2루에서 이재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습니다.

전날 4안타, 이날 5안타 빈타에 그친 롯데는 1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2연속 영패를 당했습니다.

한화는 7연패, 롯데는 3연패에 빠져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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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취소된 경기는 9월 이후 재편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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