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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창원 게임노트] '박석민 그랜드슬램' NC, 두산에 8-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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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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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뒤집기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NC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1차전에서 8-4로 역전승했다. NC는 49승49패1무로 5위를 사수했고, 3위 두산은 2연승을 마감하며 59승 41패를 기록했다.

박석민은 역전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통산 5번째이자 2016년 6월 10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1146일 만에 기록한 그랜드슬램이었다.

선발투수 최성영은 제구 난조 속에도 4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버텄다. 5회부터는 강윤구(1이닝 무실점)-박진우(1이닝 무실점)-김건태(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2실점)이 이어 던지며 타선이 반격할 발판을 마련해줬다.

초반은 두산의 흐름이었다. 최성영이 실점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할 때 3루 주자 박건우가 득점해 0-1이 됐고, 2사 만루 김재호 타석에서는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줘 0-2가 됐다.

모창민이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회말 2사에서 박석민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상황. 모창민이 이용찬의 덜 꺾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투런포를 쏘아 올려 2-2 균형을 맞췄다.

6회말에는 박석민이 두산을 무너뜨리는 한 방을 날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이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박석민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박치국과 바뀐 상황. 박석민은 바뀐 투수 박치국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왼쪽 폴을 때리는 좌월 만루포로 6-2로 뒤집었다.

NC의 공격 흐름이 이어졌다. 윤명준으로 마운드가 한번 더 교체된 가운데 2사 후 김성욱과 김형준이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다. 이어 이명기와 김태진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8-2로 거리를 벌렸다.

7회초 두산이 곧바로 반격을 시도할 때는 4번째 투수로 나선 김건태의 호투가 빛났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오재일과 김재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두산의 흐름을 끊었다.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는 지켰다. 9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김재환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할 때 포수가 홈에서 포구 실책을 저질러 3루 주자 신성현이 득점해 8-3이 됐고,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허용해 8-4까지 쫓겼다. 원종현은 계속된 1사 만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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