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화)

이슈 MLB 메이저리그

“휴스턴 위너, 다저스-양키스-보스턴 루저!” ESPN 트레이드 평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논-웨이버 트레이드가 마감됐다. 마감시한 직전 선발투수를 품에 안은 휴스턴이 승리자로 평가된 반면,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한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은 패배자 평가를 피할 수 없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올해 트레이드 시장을 다방면에서 다뤘다. ESPN이 첫 머리에서 뽑은 '승리자'는 역시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은 애리조나와 1대4 트레이드로 베테랑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를 영입했고, 애런 산체스와 조 비아지니 또한 추가하며 마운드를 강화했다.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그레인키로 이어지는 선발 스리펀치는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은다.

ESPN은 휴스턴 프런트의 과감성을 칭찬했다. 따지고 보면 벌랜더와 콜도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벌랜더도 2년 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콜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대4 트레이드를 단행한 결과물이었고, 그레인키도 마찬가지다.

ESPN은 "많은 프런트들이 실수를 두려워할 때 휴스턴은 동료들을 앞서 나가고 있다"면서 "홈런의 시대에는 선발투수가 귀중한 상품이다. 휴스턴은 현재 메이저리그 상위 10명의 선발투수 중 3명을 보유하고 있다. (4선발인) 웨이드 마일리조차 평균자책점 15위"라면서 강력한 로테이션을 칭찬했다.

반면 다저스와 양키스 팬들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ESPN은 "그레인키의 계약이 발표될 때 양키스와 다저스 팬들의 트위터는 집단 붕괴됐다"면서 "양키스는 수요일(마감시한을 의미)에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6월에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영입한 뒤 한 달 내내 한 것이 없다. 다저스는 노장 내야수 제드 저코와 왼손 불펜 애덤 콜라렉을 영입했지만 모두 사소한 계약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보스턴 또한 패배자가 됐다. ESPN은 "그들은 불펜투수가 필요했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셰인 그린과 마크 멜란슨을 동시에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한 애틀랜타, 매디슨 범가너의 이적을 지켜보지 않아도 된 샌프란시스코의 팬들 등은 승리자로 뽑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