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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롯데·한화 나란히 2연승…불붙은 탈꼴찌 경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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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위 SK, 김광현 앞세워 KIA전 3연패 탈출

LG, 키움 불펜 무너뜨리고 연패 탈출

두산, 연장 11회초 폭투 틈타 짜릿한 결승점

연합뉴스

롯데 강로한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울·수원=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탈꼴찌 경쟁이 뜨겁다.

최하위 롯데는 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발 박시영에 이어 3회부터 브룩 다익손을 투입하는 계투작전을 펼쳐 삼성을 9-4로 물리쳤다.

9위 한화 이글스는 수원 원정에서 선발 채드 벨의 호투를 앞세워 kt wiz를 3-1로 제압, 역시 2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승률 0.370을 기록, 승차 없이 롯데(0.367)에 0.003 앞서 9위를 지켰다.

롯데는 2회초 2사 1,3루에서 강로한이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좌월 3점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채태인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제이컵 윌슨이 중월 2루타, 신본기는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5득점, 8-0으로 크게 앞섰다.

삼성은 4회말 다린 러프가 롯데 두 번째 투수 다익손을 상대로 2점홈런을 터뜨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초 손아섭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다시 9-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다시 러프가 2점홈런을 날렸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회부터 다익손은 7이닝 동안 피홈런 두방으로 4실점 했으나 SK 소속이던 5월 11일 KIA전 이후 8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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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채드 벨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에서는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인 한화가 kt를 제압했다.

한화는 0-0인 6회초 무사 1,3루에서 강경학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태균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kt는 7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김진곤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김진곤의 안타 때 무리하게 3루와 2루로 뛰던 주자들이 모두 아웃돼 허무하게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월 5일 이후 14번째 선발등판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단독 1위 SK 와이번스는 김광현의 역투 속에 홈런 세 방을 터뜨려 KIA 타이거즈를 10-1로 대파했다.

상대 전적에서 KIA에만 유일하게 뒤져 있는 SK는 팀 간 성적을 5승 6패 1무로 끌어올렸다.

KIA는 1회초 2사 후 프레스턴 터커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최형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공수 교대 후 정의윤의 2점홈런과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 단숨에 뒤집었다.

4회에는 한동민이 우월 2점 홈런, 7회에는 로맥이 솔로아치를 그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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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나, 김민성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대 LG 경기. 7회 말 2사 2,3루 때 LG 김민성이 2타점 2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19.8.1 mon@yna.co.kr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3-5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채은성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날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성이 2타점 2루타, 이성우도 1타점 2루타를 날려 8-5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8회말에도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연장전이 펼쳐진 창원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3-2로 힘겹게 따돌렸다.

2-2로 맞선 10회말 NC가 먼저 끝낼 기회를 잡았다.

1사 2루에서 이명기가 우전안타를 쳤으나 두산은 우익수-1루수-포수로 이어지는 정확한 중계플레이로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잡아냈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11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장승현 타석 때 NC 불펜 임창민이 폭투를 저지르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11회말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모창민과 강진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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