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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피츠버그-신시내티 난투극 연루자, 무더기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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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츠버그∙신시내티 난투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집단 난투극을 벌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감독·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의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양팀 감독과 선수 6명 등 8명에게 최소 2경기에서 최대 10경기에 이르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관련자 8명의 출전 정지 수를 합하면 40경기에 이른다.

양팀은 7월 31일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제대로 붙었다.

8회 말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 타석에서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9회에는 제러드 휴즈(신시내티)가 스타를링 마르테(피츠버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퇴장당했다.

이때 불만을 강하게 드러낸 신시내티의 프레디 베나디네스 벤치코치도 함께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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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신시내티 난투극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휴즈에 이어 등판한 아미르 가렛은 피츠버그 더그아웃에서 야유가 나오자 더그아웃을 향해 내달렸고, 피츠버그 쪽 3루 더그아웃 앞에서 난투극이 펼쳐졌다.

신시내티에서는 가렛과 푸이그, 피츠버그에서는 크리스 아처, 카일 크릭, 프란시스코 세르벨리가 퇴장당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된 푸이그는 신시내티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당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MLB 사무국은 먼저 7회 말 고의로 타자 머리 쪽에 헤드샷을 던져 난투극의 빌미를 준 피츠버그 구원 투수 키오니 켈라에게 가장 무거운 10경기 출전 정지로 엄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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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신시내티 난투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주먹을 휘두르며 난투극에 가담한 가렛이 8경기, 퇴장 후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와 사태를 키운 벨 신시내티 감독이 6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공격적이며 부적절한 행동을 한 피츠버그 호세 오수나는 5경기 동안 못 뛴다.

이밖에 고의로 타자를 맞힌 휴즈, 부적절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푸이그, 카일 크릭 세 선수는 3경기 출전 정지를, 고의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지라고 지시한 혐의로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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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한 푸이그 제지하는 모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출전 징계 당사자 8명을 물론 피츠버그 투수 윌리엄스와 신시내티 야수 조이 보토와 필립 어빈 등 3명은 벌금도 내야 한다.

세르벨리처럼 부상자명단(IL)에 있으면서 벤치 클리어링에 가담한 양팀 선수들도 벌금을 문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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