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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IA 양현종, NC 제물로 무사사구 완봉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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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단 시간인 1시간 59분 만에 경기 끝나

연합뉴스

양현종 '바로 이거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수확했다.

양현종은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고 1-0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투구 수는 99개에 불과했다. 안타 2개만 맞았을 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무사사구 완봉승을 엮어냈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2007년 KIA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양현종의 개인 통산 3번째 완봉승이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31번째 기록이다.

양현종은 시즌 12승(8패)째를 따낸 데 이어 평균자책점도 2.92에서 2.73으로 대폭 끌어내렸다.

양현종은 총 투구 수 99개 가운데 74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넣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최고 시속 150㎞를 찍은 직구(60개)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 찔러넣었고, 체인지업(20개), 슬라이더(18개), 커브(1개)를 배합해 NC 타선을 요리했다.

KIA는 4번 최형우가 4회 말에 때린 솔로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최형우는 시즌 15호 홈런이자 KBO 리그 역대 13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8위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빼어난 호투를 펼쳤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하고 완투패 했다.

NC가 새로 영입한 좌완 투수 프리드릭은 3연승 끝에 첫 패전을 떠안았다.

양 팀 선발의 눈부신 투수전 속에 경기는 1시간 59분 만에 끝났다.

올 시즌 최단 경기 시간이다. 종전 기록인 2시간(5월 8일 대구 NC-삼성전)을 1분 앞당겼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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