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1-2로 뒤진 6회 초 공격 2사 만루에서 포수 제프 매티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상대 팀 바뀐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상대했다.
추신수는 1구 볼을 골라낸 뒤 2구 바깥쪽 낮은 공도 잘 참았다.
그런데 2구째 공을 상대 팀 포수가 잡지 못해 폭투가 됐다.
공은 포수 뒤 광고판을 맞고 튀어나와 투수 클라우디오에게 연결됐다.
그 사이 텍사스 3루 주자 헌터 펜스가 홈으로 쇄도해 동점을 올렸다.
여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펜스를 잡기 위해 클라우디오가 시도한 글러브 토스가 하늘 위로 치솟자 2루 주자 오도어까지 홈으로 질주하다 태그아웃됐다.
텍사스의 6회 초 공격은 그대로 끝났다. 추신수는 방망이 한 번 휘두르지 못한 채 공격을 마쳤다.
추신수는 6회 수비에서 교체됐다.
텍사스와 밀워키는 이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텍사스는 9회 4-5로 뒤진 9회 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밀워키는 9회 말에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가 9회 말 2사에서 텍사스 불펜 에마누엘 클레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월 끝내기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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