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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더 뜨거워진 2위 경쟁…'굳히기' 노리는 키움, '반격' 꿈꾸는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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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는 2경기…상대전적도 아직 호각세

요키시-린드블럼 선발 맞대결

뉴스1

키움과 두산이 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시즌 14차전을 펼친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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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가 2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일단 키움이 기선을 제압했다. 굳히기를 노리는 키움과 반격을 꿈꾸는 두산의 일전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키움과 두산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14차전을 펼친다.

양 팀의 이번 대결은 2위 쟁탈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맞대결 시작 전까지 양 팀은 2위(키움), 3위(두산)를 형성해 경쟁을 펼쳤다. 승차는 1경기.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고 반면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양 팀은 상대전적조차 6승6패로 호각세였다. 2위 쟁탈전 및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연출했다.

관심 속에 펼쳐진 11일 경기 결과는 키움의 10-2 완승이었다. 4안타를 날린 이정후와 총 13안타 10점을 따낸 키움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선발투수 이승호 역시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두산은 타선이 10안타를 합작했지만 단 2득점에 그칠 정도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10승 투수 이영하도 선발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양 팀의 승차는 다시 2경기로 벌어졌고 상대전적도 키움이 우위를 잡았다. 여러모로 키움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이다.

자연스럽게 11일 경기에 시선이 쏠린다. 상승세를 탄 키움과 수세에 몰린 두산의 상황 때문.

이날 경기에서도 키움이 승리를 이어간다면 양 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진다. 여전히 큰 차이가 아니지만 키움이 2위 싸움서 확실한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것이다. 상대전적 역시 8승6패가 돼 키움은 이번 시즌 두산 상대 최소 동률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반대로 두산이 반격해 승리한다면 승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혀진다. 최근 몇 년간 발휘한 두산의 저력을 고려하면 역전극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상대전적 역시 7승7패로 다시 균형을 맞추게 된다.

11일 키움은 에릭 요키시가 선발등판한다. 이번 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인 요키시는 두산을 상대로도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했다. 요키시는 당초 지난 6일 경기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우천취소가 되자 다음 등판 없이 휴식을 이어갔다. 8월의 첫 등판.

장정석 키움 감독은 요키시에게 휴식을 주며 동시에 두산상대 강점을 발휘한 점을 고려해 (등판 일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조시 린드블럼이 출격한다. 이번 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하며 적수 없는 최고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린드블럼은 키움전에서도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양 팀은 오는 9월3일과 4일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2연전을 펼친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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