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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강정현 긍정적으로 본 류중일 감독 "볼 좋아…정체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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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9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LG 류중일 감독이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 7. 3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약 3개월 만의 1군 등판서 무실점 호투한 대졸신인 강정현(24)을 기대했다.

류 감독은 1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전날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한 강정현에 대해 “구속은 140㎞ 초반대지만 공에 힘이 있다. 볼이 좋다. 포수 미트로 들어갈 때 공이 강하게 들어온다. 좋은 투구를 해줬다”고 말했다. 2019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지명된 강정현은 지난 겨울 2군 캠프 기간부터 기대를 받았다. 지난 3월 오키나와 캠프 당시 류 감독은 “비록 1군 캠프에는 없지만 대졸 신인 강정현의 2군 평가가 좋다. 올해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강정현은 지난 5월 1군 엔트리에 합류했고 일주일 동안 1군에서 4경기 4.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간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마무리투수를 맡았다. 류 감독은 “이대로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들도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정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내가 현역 때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우리 때만 해도 선수들이 시즌만 끝나면 마냥 쉬었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보니 딱 5일 쉬고 다시 훈련한다더라. 결국 비시즌에도 몸을 움직여야 한다. 마냥 쉬는 게 아닌 근력 운동, 유연성 강화 운동을 해야 시즌 중 만든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 “전날과 같다. 오지환과 채은성은 경기 후반 정도에 나올 수도 있다. 트레이너 파트와 상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러 윌슨의 복귀시점과 관련해선 “예정대로 14일에 돌아온다. 이우찬 자리에 윌슨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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