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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휴식 마친' 류현진, 12승·150승 3번째 도전…12일 애리조나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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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무패 ERA 0.89의 막강한 홈 경기 등판 기대감

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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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사실상의 휴식기를 마친 류현진(32·LA 다저스)이 복귀전에서 다시 시즌 12승 및 한·미 통산 15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5시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이후 11일만의 선발등판. 류현진은 지난 3일 가벼운 목 통증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열흘 기간을 채우자마자 바로 복귀전에 나선다.

올 시즌 11승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약점이던 쿠어스필드 원정경기마저 극복하며 날개를 달았다. 부상으로 잠시 공백을 겪었지만 사실상의 휴식기에 가까운 시간이었다는 평가.

당시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의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의 체력관리를 해준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스스로 강점을 발휘하기 충분한 조건이다. 우선 이번 시즌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89을 자랑할 정도로 막강한 홈경기 등판인데다 애리조나 상대로도 2승무패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애리조나 상대로도 5승3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레이스도 다시 이어간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조건. 다만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9승5패 2.41)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고 '다승 선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14승5패 3.72), 그리고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 10승2패 2.32) 등의 추격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쿠어스필드 원정을 극복하며 탄력을 받았다. 애리조나전 호투를 통해 경쟁에서 더 앞서갈 여지를 만들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7월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시즌 11승을 따낸 뒤 27일 워싱턴 원정경기(6⅔이닝 8피안타 1실점), 8월1일 콜로라도 원정경기(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 기록을 수확하지 못했다. 세 번째 12승 도전.

더불어 한미통산 150승도 달성할 수 있다. 류현진은 현재 메이저리그 51승, 앞서 KBO리그에서 98승을 기록했다.

당초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메릴 켈리가 유력해지며 류현진과 흥미로운 맞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4시즌을 뛰면서 간판 외국인투수로 활약했다.

다만 애리조나 선발진 일정이 바뀌며 켈리 대신 마이크 리크가 나서게 됐다. 리크는 이번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9승8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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