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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민우, 사별 고백 "2년 전 아내 희귀병으로 세상 떠나"(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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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민우 사별 고백 / 사진=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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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가수 김민우가 아내와의 사별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가수 김민우가 등장했다.

김민우는 1990년 곡 '사랑일 뿐야'로 데뷔해 가요 프로그램 5주 연속 1위에 오른 인기 가수다. 그는 활동 3개월 만에 돌연 군 입대 후 자취를 감췄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우는 지금은 딸을 둔 아빠이자 자동차 딜러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가수였지만 회사에서는 그냥 김 부장님으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제대 후 계속 가수 활동을 하면서 거금의 대출을 받아 녹음실을 냈다. 그런데 같은 건물 지하에 사시던 분이 LPG 가스를 터뜨리고 돌아가시면서 내 녹음실까지 같이 터졌다. 결국 모든 피해를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고 가요계를 떠난 이유를 전했다.

방송 말미 등장한 예고편에서는 김민우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의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아내가 결혼 8년 만인 2년 전, 희귀병인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제일 센 약을 투약해도 안 잡히더라"며 "의사가 시간이 며칠 안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뇌까지 전이가 돼서 '내 생일이 언제야'라고 묻는데 똑바로 대답을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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