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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또 한화에 가로막힌 루친스키, 끊어내지 못한 열세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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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루친스키 2019.4.24 수원|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NC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또 다시 한화의 벽을 넘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1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피안타 3볼넷 8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6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8일 LG를 상대로 오랜만에 선발승을 챙겼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루친스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는 어느 경기보다 호투에 대한 의지가 절실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방어율 2.62를 기록할정도로 좋은 피칭을 이어온 루친스키지만 유독 한화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2번 선발 등판했지만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이닝도 5.1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방어율은 16.88에 이르렀다. 지난 3월 30일 2이닝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졌고, 6월 25일 등판 경기에서도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전 상대전적은 루친스키의 아킬레스건이었다. 그랬기에 이날 한화를 상대로 잘 던지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이날도 한화전 열세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들어선 한화 타자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2회와 3회 연속 2실점하며 리드를 내준 루친스키는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6회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벤치는 루친스키를 내리고 김영규를 올렸지만 김영규가 제라드 호잉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아 루친스키의 실점도 늘어났다.

전날 한화에 대승을 거둔 NC는 이날 1선발 루친스키를 내세워 연승을 노렸지만 뜻하지 않은 부진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루친스키도 한화를 상대로 설욕을 노렸지만 오히려 천적 이미지만 더 굳어지게 만든 결과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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