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외계인’ 제친 세일, 최소 이닝 2000K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626이닝 만에 ML 대기록… 2002년 마르티네스 넘어서

동아일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WS) 챔피언 보스턴의 에이스 크리스 세일(30·사진)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역대 최소 이닝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세일은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서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보스턴이 6-5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팀이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세일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은 10회 연장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승리는 못 챙겼지만 이날 세일은 1회초 3타자 연속 삼진을 시작으로 2회말, 3회말 탈삼진 1개씩을 추가하며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MLB 통산 83번째 기록. 12개의 삼진을 추가한 세일은 자신의 통산 탈삼진 수를 2007개로 늘렸다.

동아일보

눈에 띄는 건 세일이 2000탈삼진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이닝’이다. 2010시즌 MLB 무대에 데뷔한 세일은 1626이닝 만에 대기록을 세워 ‘역대 최소 이닝’ 타이틀을 가져갔다. 종전까지 가장 빠른 페이스로 2000탈삼진 기록을 세운 선수는 201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1711과 3분의 1이닝(2002년·당시 보스턴)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