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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타코 먹기 대회 참가한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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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타고 먹기 대회에 참가했던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지역 매체인 '프레스노 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나 허칭스라는 이름의 41세 남성이 경기장에서 열린 타고 먹기 대회 행사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프레스노 지역 연고 마이너리그팀인 그리즐리스의 홈구장 척챈시파크에서 진행된 타코 먹기 행사장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구급요원이 도착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을 거뒀다.

매일경제

마이너리그 구장에서 행사에 참가한 팬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프레스노 비는 검시관 사무실 발표를 인용,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그리즐리스 구단이 9년째 열고 있는 '타코 트럭 스로우다운'이라는 이름의 행사에서 발생했다. 데릭 프랭크 그리즐리스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행사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던 팬이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그리즐리스 구단은 숨진 팬과 그의 가족들에게 기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우리는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지역 사법 당국과 협조해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리즐리스 구단은 일단 이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타코 먹기 세계선수권 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리즐리스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구단으로, 사고가 발생한 14일에는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리플A)와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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