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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광복절 특집 방송, 왜 KBS는 '별 헤는 밤'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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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통합의 장 만든다

윤동주 통해 뜻 깊은 계기 마련

이데일리

(사진=K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8월 15일 광복절.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다. 일본과 정서적 갈등을 빚고 있는 시국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각별하다. KBS2는 이번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윤동주, 그리고 ‘별 헤는 밤’을 내세웠다. 국민적 통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 된다.

KBS2는 15일 오후 KBS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을 방송한다. 재외동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으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詩)와 삶이을 되짚어 보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국민배우 김영철, 배우 한혜진이 MC로 나섰고, 배우 박혜수, 배우 장동윤은 직접 윤동주의 대표시인 ‘자화상’과 ‘참회록’을 낭송한다. 이외에도 이적, YB, 다이나믹듀오, 백지영, 스윗소로우, 포레스텔라, 다이나믹듀오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까지 출격할 예정이다.

윤동주는 민족시인이자 저항시인으로 불린다. 나라를 잃은 슬픔, 잔혹하기만 한 시대의 아픔에 시(詩)로 대항한 시인이다. 시 한 구절, 한 구절의 당시를 살던 청춘들이 고뇌와 자아성찰, 반성, 독립과 새 시대를 향한 열망 등이 아로새겨져 있다. 민족의 마음을 노래한 했고, 10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고 있다.

이번 방송에는 의미 깊은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 윤동주 시인의 실제 육촌동생 윤형주가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묘가 있는 중국 북간도 용정을 찾는 장면, 윤동주 시인의 기억을 따라 광양을 찾은 김영철, 2019년 청춘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박혜수, 장동윤이 풀어내는 100여 년 전 아픈 시대를 살아냈던 윤동주 시인의 청춘 등이다.

고국진 KBS PD가 이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스태프들과 함께 며칠밤을 새가며 고민하며 정성을 쏟아 준비한 특집이다. 음악과 이야기가 공존하는 콘서트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詩)와 삶을 되짚어 보며 100년 전 이 땅을 지키고자 뜨거운 목소리를 냈던 선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새기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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