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출처 | 파리생제르맹 인스타그램 |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가 네이마르(27)를 원하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를 영입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PSG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축구전문 기자인 기옙 발라게는 ‘BBC 라이오 5 라이브’에 출연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1억유로(약 1360억원)를 비롯, 필리피 코치뉴와 이반 라키티치를 포함한 제안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적료에 가레스 베일과 하메흐 로드리게스를 함께 주겠다고 했는데, PSG가 비니시우스까지 달라고 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결국 PGS는 양 팀의 제안을 전부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내내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로 복귀하고자 하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개인 SNS에 게시하기도 했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을 “바르셀로나 시절 PSG에 6-1으로 승리했을 때”로 꼽았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현 소속팀과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모양새다. PSG와의 매끄럽지 못한 관계는 프리시즌 훈련 첫 날 무단 결근 사태로도 불거졌다. 레오나르도 PGS 단장도 적당한 제안이 들어오면 선수를 보내주겠다는 의지를 이미 천명한 상태다. 결국 네이마르는 리그앙 개막전에도 결장했다.
그러나 PSG는 2017년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무려 이적료를 2억2000만 유로(약 3002억원)를 투자했다. 빅클럽들의 머니 게임에도 협상 진전이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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