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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리버풀, 첼시 꺾고 UEFA 슈퍼컵 통산 4번째 정상…램퍼드 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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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 2-2,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2005년 이후 14년만에 슈퍼컵 우승

뉴스1

리버풀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슈퍼컵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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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리버풀이 첼시를 제압하고 통산 4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파크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005년 이후 14년만이자 역대 4번째 슈퍼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역대 최다우승인 FC바르셀로나, AC밀란의 5회 우승 바로 다음이다.

반면 21년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 첼시는 또 한 번 정상도전에 실패했다.

슈퍼컵은 직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컵 우승팀간 단판승부로 치러지며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축구팀을 가린다는 의미가 있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에서 토트넘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아스널을 꺾고 UEFA컵 정상에 등극했다.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이 활발히 진행됐다. 리버풀은 마네와 파비뉴가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슈팅을 몇 차례나 성공했다. 다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첼시 역시 캉테를 중심으로 볼 소유권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35분, 첼시는 풀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지루가 깔끔하게 상대 골문으로 슈팅을 날려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첼시는 4분 뒤에 이번에는 풀리시치 자신이 직접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 리버풀이 몰아쳤다. 후반 2분만에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몇 차례 더 결정적 공격을 펼쳤으나 번번이 첼시 골키퍼 케파에게 막혔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전반 5분만에 리버풀이 마네의 골로 앞서가며 우승 확률을 높였다.

하지만 연장 전반 10분, 이번에는 첼시가 PK찬스를 얻었고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 리버풀과 첼시 모두 4번 키커까지 기회를 성공시킨 가운데 5번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리버풀은 살라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첼시는 아브라함의 슈팅이 빗나갔다. 결국 리버풀의 승리로 종료됐다.

'우승청부사' 위르겐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또 한 번 리버풀에 우승을 안겼으며 첼시 레전드 출신이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첼시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로 참패한데 이어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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