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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 (목)

'라디오쇼' 박명수, 고민 한번에 타파…센스 넘치는 프로해방러 등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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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박명수가 센스 넘치는 프로해방러로 등극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레듸오 무한도전'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DJ 박명수는 "역사로만 알고 있는 74년 전 오늘을 뜨겁게 기억해보면 좋겠다.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어서 오늘의 우리가 살아갈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본다"는 광복절 기념 오프닝으로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DJ 박명수는 '해방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쏟아지는 사연들에 조언을 해줬다. DJ 박명수는 40세까지 모태솔로라는 사연에 "혼자 누워 TV 보면서 내 인생 왜 이러나 한탄하기만 하면 안 된다. 지금 당장 일어나 사람들 많은데 가야 한다. 어디라도 꾸미고 가야 이성을 만나고 탈출할 수 있다"고 알렸다.

또한 DJ 박명수는 아기의 대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나도 예전에 기저귀 많이 갈아봤는데 잘 먹었구나, 건강하구나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응가를 여러 번 싸도 예쁘게 싸면 건강한 것이지 않나"라고 회상했다.

이어 "기저귀 접는 방법이 있다. 착착 접어서 쓰레기통에 넣는 재미가 있다"며 "그때가 그립다. 지금은 다 커서 화장실 일 보고 있을 때 문 두드리면 두드리지 말라고 한다. (크는 거) 금방이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매의 싸움을 걱정하는 사연에는 "딸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 오빠 욕 많이 보더라. 하나 키우는 입장에서는 부러운 점이 있다. '오빠 있는게 좋은 거야. 나중에 힘들 때 지켜줄 거야'라고 속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모닝 딥키스 고민에는 "그것도 한때다. 나중에는 곁키스로 바뀌니 참아라. 큰 입으로 작은 입 덮는 커버키스로 바뀌게 된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DJ 박명수는 원형탈모를 고민하는 청취자에게는 "원형탈모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병원 가서 주사 맞으면 거의 좋아진다. 25년 탈모 전문가로서 원형탈모는 주사 치료 받으면 좋아지더라"라며 "한 번 나간 머리는 안 돌아온다. 나가기 전에 지켜줘야 한다. 풍성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성대모사 고수들의 성대모사 퍼레이드가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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