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의 표정은 밝았다.
1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에게 잠실과 수원 경기 우천순연을 알리자 “지붕 있는 곳에서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치열한 5위 경쟁 중이지만 NC는 최근 상승세로 54승1무54패 5할 승률을 유지하며 6위 kt위즈와 2.5경기 차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지난 13일 1군에 복귀한 양의지의 존재가 든든하고 반갑다. 부상으로 한달 정도 자리를 비운 양의지는 복귀전인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포수진이 든든해졌다. 여기에 최근 경찰 야구단에서 김태군까지 전역해 복귀했다. 백업 정범모와 신예 김형준까지 NC는 포수왕국으로 거듭났다.
이동욱 감독은 “"첫 경기부터 안타를 치고 홈런까지 칠 줄 몰랐다. 부상 공백기가 있었지만, 워낙 좋은 타자다. 좋은 능력, 자신의 것을 확실하게 가진 선수다”라고 양의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이동욱 감독은 포수 3인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은 “8월에 포수를 3명 기용한다면, 다른 야수 포지션에 부하가 걸릴 수 있다”며 “엔트리가 확장되는 9월쯤 3인 포수 체제를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예 김형준의 성장은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 감독은 “(김)형준이에게는 지금이 행복한 시기일 것”이라며 “훌륭한 포수들이 형준이의 바로 앞에 있지 않나. 롤모델이 될 선배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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