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이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역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3위 두산 베어스와 1.5경기 차로 벌린 2위 자리를 지켰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지영이었다. 전날(14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선발 포수로 출전했던 이지영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1, 3루에서 키움 이지영이 역전 희생타를 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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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1회 흔들리면서 NC에 먼저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3회 이정후의 3루타와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에 성공한 뒤, 6회 2사 이후 2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보냈다. 1사 2루에서 임병욱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키움은 승부수를 띄웠다. 이날 1군에 등록해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장영석 타석이었지만, 앞선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었다. 그래서 대타 카드로 이지영을 내세웠다. 이지영은 NC 4번째 투수 배재환과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결승타였다.
경기 후 이지영은 “타석에서 공을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 선발로 나갈 때 많은 타석 소화하지만, 대타로 나갈 때 팀의 중요한 찬스라 더 집중하려 노력했다. 5회 클리닝 타임부터 언제든 나간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잡고 준비하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이겨서 기쁘고 앞으로도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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