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SK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또 웃었다.
소사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4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으나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고 1패 후 7연승을 질주했다.
2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4회 볼넷 2개를 내주고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두 번쌔 실점을 했다. 그러나 중견수 김강민과 김성현의 그림같은 중계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는 지원을 받았다.
6회는 중전안타와 1루수 내야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형우 2루 땅볼로 한 점만 내주었고 후소같자들을 잠재웠다. 7회 2사후 김주찬과 김선빈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통을 이은 서진용이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어 실점이 4점으로 불어났다.
9회말에는 2사후 2점을 내주고 만루위기까지 몰려 승리가 달아나는 듯 했다. 박희수가 마지막 타자 이창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순간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분좋은 7연승 질주였다. 이런 추세라면 도중에 입단한 투수인데도 두 자릿 수 승리도 시야에 두게 됐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다. 직구와 포크를 위주로 던졌다. 직구 평균구속이 146km였으나 위기가 되면 전력피칭을 하며 실점을 막아내는 노련함을 보였다.
경기후 소사는 "7연승을 해 너무 기분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팀에 기여해 꼭 10승을 달성하고 싶다. 오늘은 스트라이크에 집중했는데 5개의 볼넷이 나온 게 아쉽다. 지금까지 한경기에서 5볼넷을 기록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기쁨과 아쉬움을 동시에 보였다.
이어 "그래도 6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어 만족한다. 최근 포크볼을 많이 던지고 있댜. 현재까지는 효율적인 피칭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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