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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샤밀 자브로프와 복귀전 갖는 권아솔, "샤밀은 선수로서 끝물. 나에게 지면 은퇴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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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 2월에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에서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최근 복귀를 선언한 권아솔(33·팀 코리아MMA)이 샤밀 자브로프(35·AKHMAT FIGHT CLUB)와의 대결에 입을 열었다.

권아솔은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맞붙는다.

지난 5월 18일 제주도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만수르 바르나위와 맞붙은 권아솔은 경기 후 은퇴설에 휩싸였다. 은퇴를 공식 발표한 것이 아니었지만, ROAD FC 유튜브 채널에서 게시된 킴앤정TV 콘텐츠에서 정문홍 前대표가 “권아솔이 은퇴를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기 때문.

이후 권아솔은 특별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가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은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지고 나서 쉬다가 왔고, 은퇴까지 고민했었다. 은퇴한다는 말은 아니었는데, 와전된 것 같다. 이기면 브라질로 선교 활동을 가기로 했으니까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민했었다. 선교를 갈 건데, 미뤄서 시간을 두고 만수르를 잡고 갈 예정이다”라며 복귀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권아솔의 상대로 샤밀 자브로프가 언급됐다. 당시만해도 경기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상황이 좀 더 진척되며 권아솔의 상대로 샤밀 자브로프가 100% 확정됐다.

권아솔은 “샤밀에게는 별 생각이 없다. 그냥 만수르와의 재대결을 위해 가장 명분 좋은 상대라고 생각했다. 샤밀은 러시아에서는 챔피언이고 좋은 선수지만, 상성상 이번에는 나에게 지기 좋은 상대라도 생각한다. 나이도 있고 선수로서 끝물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지면 은퇴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상대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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