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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단장 “이강인, 출전 보장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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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9-20시즌 임대 이적이 가능하게 됐다. 스페인프로축구는 9월2일(현지시간)까지 선수를 사거나 팔 수 있다.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은 1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이강인을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알레마니는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라리가 TOP4를 수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강인 등 젊은 선수의 성장세는 알고 있으나 출전시간을 많이 주긴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매일경제

이강인이 발렌시아 단장에 의해 여름 이적시장 임대 허용 대상임이 공개됐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9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 역시 “이강인은 (윙어로서는) 오른쪽을 선호한다. 라이트윙 한자리를 놓고 4명이나 경쟁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팀에도 유익하지 않다”라며 선수단 정리 필요성을 역설했다.

2018-19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 11경기에 나와 501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3경기 48분에 그쳤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 후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는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과 단장의 생각은 다른듯하다. 이강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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