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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할릴호지치 감독, 알제리 이웃나라 '모로코 대표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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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과거 알제리와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 지도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북아프리카 모로코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모로코 신문은 16일 할릴호지치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2중 국적을 갖고 있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과거 릴과 렌, PSG 등 프랑스 클럽에서 사령탑을 수행하다가 2008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통해 아프리카 축구와 인연을 맺었다. 2011~2014년 알제리 대표팀으로 옮긴 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을 4-2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후 2015년 일본 대표팀을 통해 동아시아 축구로 눈을 돌렸으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내고도 본선 3개월 전 경질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해 한국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도 언론에서 거론했으나 실제론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2018~2019시즌 프랑스 1부 낭트에서 감독직을 수행한 뒤 물러났고, 이번에 모로코 대표팀으로 가게 됐다. 알제리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어 이웃 모로코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됐다.

모로코에 네덜란드 아약스의 간판 공격수 하킴 지예흐 등 유럽과 중동에서 인정받는 선수들이 다수 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들을 잘 조화시켜 모로코의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뤄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모로코는 지난 7월 이집트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서 복병 베냉에 승부차기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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