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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직관 4연승...롯데, 황성빈 4출루·윌커슨 호투로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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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직관 4연승이다. 회장님 효과로 롯데가 다시 한번 연승 엑셀을 밟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서 황성빈의 4출루·선발 투수 에런 윌커슨의 역투를 앞세워 5-1로 완승을 거뒀다. 다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꼴치 탈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롯데는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잠실구장을 직접 방문해 관람하는 가운데 구단주가 보는 앞에서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면서 이승엽 감독의 10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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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직관 경기서 4연승을 달렸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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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은 4출루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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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윌커슨은 역투를 펼쳐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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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물산,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코리아 세븐 등 그룹사 임직원 1,120명과 함께 이날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그룹사 임직원들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규모로 나선 응원단에 선수들도 투·타 조화의 완승으로 화답했다.

신동빈 회장은 경기 전 구단을 통해 “선수단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에 롯데호텔 식사권을 전달하는 등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프로야구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6월 13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11개월만으로 올 시즌 들어선 처음이다. 신 회장은 롯데 구단 점퍼와 모자를 쓰고 구단 관계자와 함께 중앙 귀빈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구단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롯데는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이 있는 한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꺾이지 않는 투혼과 투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전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가 최하위로 추락해 있지만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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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은 이날 롯데 그룹 계열사 직원 천여명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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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2만 3500석이 매진된 가운데 경기는 5회까지 롯데 선발 윌커슨과 두산 선발 최준호의 호투 속에 0-0으로 진행됐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깬 것은 롯데 4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한 방이었다. 6회 1사 후 레이예스는 최준호의 초구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렸다. 레이예스의 시즌 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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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균형을 깬 빅터 레이예스의 한 방.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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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롯데는 8회 초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두산 구원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황성빈은 윤동희의 희생번트 때 2루에 간 이후 후속 상황 두산 포수 김기연의 송구가 살짝 빗나간 틈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내달렸다.

특히 3루가 비어있는 상황을 바로 확인한 이후 내달린 황성빈의 센스가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황성빈은 이후 고승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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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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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빈.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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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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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롯데는 2사 1,2루서 나승엽의 좌측 방면 2타점 2루타, 박승욱의 타석 때 나온 상대 1루수 실책으로 5-0까지 달아나면서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 말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점을 허용했지만, 자이언츠의 5-1로 승리를 지켜냈다.

황성빈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리며 4출루 경기를 펼쳐 승리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윌커슨은 6.2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 역시 4.01까지 떨어뜨리며 3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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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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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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