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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 5.2이닝 4실점 '13승 실패'…6회 연속타자 홈런 허용 '시즌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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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소속 투수 류현진(32)이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6회 초 두 타자 연속 홈런(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2대 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결국 3-4로 패해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조선일보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는 류현진(LA다저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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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5.2이닝 동안 4실점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에 볼넷 1개를 내줬고, 삼진은 5개를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경기 전 1.45에서 1.64로 상승했다.
류현진이 한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내준 건 6월 29일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에서 4이닝 7실점한 이후 50일 만이다.

초반 출발은 좋았다.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조시 도날드슨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 3명을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에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류현진은 3회 말에도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희생번트로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한 상황. 류현진은 이번 시즌 홈런 35개를 치고 있는 로버트 아쿠냐 주니어와 정면승부를 피하며 볼넷으로 걸렀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오지 올비스가 류현진의 몸쪽 낮게 꽉 찬 속구를 받아쳐 2타점 좌전 2루타를 쳤다.

류현진은 4회와 5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2로 팽팽히 맞서던 6회 말 1사 후 4번 타자 조시 도널드슨과 5번타자 애덤 듀발에게 연속으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이 피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 이후 7경기 만이다.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뒤 6회 2사에서 불펜투수 컬리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먼시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4로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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