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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린드블럼 19승+김재환 3타점…두산 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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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을 0.5경기 차로 따돌려

차우찬, 역대 13번째 5년연속 10승

한화는 키움 연파하고 9위 복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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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과 4번 타자 김재환의 투·타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에 복귀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린드블럼의 7이닝 3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롯데를 11-3으로 꺾었다. 린드블럼은 시즌 19승(1패)으로 다승 1위를 비롯해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 등 다관왕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린드블럼은 5월26일 삼성전 이후 16연승으로 홈 최다 연승 신기록도 작성했다. 종전기록은 주형광(롯데·1996년)의 15연승이었다.

공격에서는 지난해 홈런왕(44개) 김재환이 모처럼 4번 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재환은 올해 타격감이 떨어지며 홈런 14개에 그치며 한때 6번 타자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4번 타자로 복귀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1회 2사 2루에서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는 두차례 타석에 들어서 2루타 2개로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이날 한화에 패한 키움을 제치고 나흘 만에 2위에 복귀했고, 키움은 두산에 0.5게임 차 뒤진 3위로 물러났다.

롯데는 선발 브록 다익손이 2이닝 1실점했지만 3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투수 김원중이 무너지며 3연패를 당해 최하위(10위)로 내려앉았다.

엘지(LG) 차우찬(32)은 케이비오(KBO)리그 역대 13번째로 5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 차우찬은 삼성과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8-1 승리를 이끌었다. 2015년(삼성) 13승 이후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다. 차우찬은 또 삼진 5개를 추가해 5년 연속 100탈삼진의 대기록에도 역대 16번째 선수로 합류했다.

한화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15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2군에서 뛰던 송창현(30)을 선발로 내세운 한화는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등 9안타와 볼넷 5개를 엮어 5-4로 승리했다. 2회초까지 4-0으로 앞서던 한화는 7회말 김하성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4-4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그러나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지성준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 5-4로 앞섰고, 마무리 정우람을 8회말 2사 1·2루부터 조기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5년 만에 선발 등판한 송창현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지만 7회 동점이 되며 시즌 첫 승리가 무산됐다.

엔시(NC)는 창원 안방경기에서 선두 에스케이(SK)에 7-4 역전승을 거두고 5위 자리를 지켰다. 케이티(kt)는 광주 방문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 조권, 김재윤이 이어던지며 기아(KIA)를 2-1로 꺾었다. 케이티는 4연승을 거두며 엔시에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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