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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시즌 1호골' 서울E 김경준, "골 못 넣으면 안된다 생각" [오K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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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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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승우 기자] “골 못 넣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두아르테와 김경준의 페널티킥 골에 힙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홈 3연승, 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랜드는 5승 5무 14패, 승점 20으로 9위를 유지했다. 8위 전남(승점 23)을 바짝 추격했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는 선제골을 기록한 두아르테였지만 승리에 쐐기를 박은 건 김경준이었다. 선제골 실점 후에도 수세에 몰리고 있었지만 후반 2-0으로 앞서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김경준의 이랜드에서 첫 골이다.

한동안 주전에서 멀어졌던 김경준은 지난달 전남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주전 선수로 거듭났다. 이랜드는 김경준의 베스트일레븐 복귀와 함께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김경준은 “팀 성적이 좋은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고 동료들이 잘 해주고 난 따라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김경준은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이대로 ‘골을 못 넣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뛰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경준의 데뷔골을 공식 기록보다 더 일찍 나올 수 있었다. 후반 초반 원기종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인해 골이 취소됐다.

얼마 후인 후반 4분 김경준은 안성빈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랜드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김경준은 “그때는 좀 넋이 나갔던 것 같다”며 골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원래 민균이 형이 차기로 되어 있었다”면서 “아쉬운 눈빛을 하고 있으니 선뜻 양보해줘서 찰 수 있었다”는 득점 비화를 전했다.

김경준이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랜드의 득점 루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원기종, 두아르테 뿐만 아니라 김경준까지 스리톱 전원이 골을 터뜨렸다. 잠실에서 남은 2경기에서도 이랜드의 승리를 기대하게 한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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