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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구혜선, 안재현과 갈등 폭로→문보미대표 언급‥HB엔터 측 “루머에 강경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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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파경 위기 사진=DB

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 갈등을 폭로한 가운데 문보미 대표가 언급됐다. 이에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대표와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했다. 그는 당시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난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안재현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전부 공개했다.

그간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등 다수 방송에서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이던 두 사람의 다른 이면은 모두를 충격으로 빠트렸다. 이에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두 사람이 합의 이혼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구혜선은 이미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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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사진=DB

구혜선은 소속사의 말에 반박하며 새로운 사실을 말했다. 그는 “타인에게 나를 욕한 걸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나와 상의 되지 않은 보도이다. 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전했다. 구혜선이 이날 공개한 메시지에는 “오늘 이사님 만나 이야기 했는데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회사에서 우리 이혼문제 처리하는거 옳지 않은 것 같다. 원하면 (소속사 측이) 계약 해지를 해주시겠다고 해서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며 “ (내가 회사를)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 날꺼니까 당신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을 하면 일이 없게 되니 용인집 잔금을 입금을 해달라. 그리고 변호사님들과 이 약속들을 적어서 이혼 조정을 하자”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화 내용 중 나온 ‘대표님’이 소속사 대표 문보미 대표라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된 논란이 확산되자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2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대표에 대해 “당사는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전혀 사실이 아닌 일들이 추측되고 회자되는 것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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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사진=DB

이어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뒤 2016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안재현은 tvN ‘신서유기’ 등에 출연해 여러 차례 구혜선을 언급했으며 부부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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