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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타구맞은 김광현, "집중하다보니 아픈 줄 모르고 던졌다" [생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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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김광현 /dreamer@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연패를 끊고 연승을 이어가는 게 에이스의 역할이다. 김광현(SK)이 에이스 본능을 제대로 발휘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했다.

김광현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15승째. SK는 롯데를 5-0으로 꺾고 16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팀이 연패 중이고 부상 선수들이 많아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1회부터 위기가 왔지만 다행히 잘 막아낸 덕분에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1회에 이대호 선배의 강습 타구가 글러브에 생각보다 세게 맞아 오른쪽 새끼 손가락이 약간 울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아픈 줄 모르고 던졌다. 1회에 공을 몸에 맞으면 오히려 경기에 더 집중해서 투구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기게 되는 징크스가 있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리고 김광현은 "15승이나 개인 최다승 경신은 지금 신경쓰지 않고 있다. 개인 기록은 일단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생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먼저 9년 만에 15승을 달성한 김광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더불어 팀의 3연패를 끊어줘서 고맙고 에이스다웠다고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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