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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PK 실축 포그바에 인종차별…맨유 동료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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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과이어·래쉬포드 "맨유는 가족"…맨유 "차별 허용 않겠다"

뉴스1

폴 포그바.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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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페널티킥(PK)을 놓친 폴 포그바가 인종 차별 발언을 들은 것과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구단과 팀 동료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와 해리 맥과이어가 포그바를 향한 팬들의 인종 차별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포그바는 지난 19일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라운드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2분 자신이 얻은 PK를 실축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포그바에게 흑인 비하 표현을 쓰는 등 도 넘은 비난을 했다.

이에 포그바의 동료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래쉬포드는 트위터를 통해 "그만하면 충분하다. 멈춰야 한다. 맨유는 가족이다. 포그바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맥과이어 역시 "역겹다"며 "사람을 학대하기 위해 많은 계정을 생성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구단 차원에서의 반응도 있었다. 맨유는 "다수의 팬이 인종 차별 표현에 대해 비판했다. 맨유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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