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홀 포스터 사진=소니픽쳐스 |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떠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향후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제작을 두고 벌인 소니 픽처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소니가 영화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해당 계약이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디즈니는 영화 제작비 투자부터 수익까지 모두 50%씩 나누는 안을 제의했다. 하지만 소니가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디즈니와 소니는 2017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마블은 제작을 맡고, MCU에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소니는 제작비를 부담하는 대신, 배급권과 극장 수익을 가져갔다.
앞서 지난 7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흥행 수익 약 11억900만 달러(약 1조347억 원)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디즈니 측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과 두 편의 후속작을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산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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