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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우리는 미래를 본다”…방탄소년단 키운 방시혁의 새로운 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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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계획에 대해 말했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나서서 기업이 진행해온 사업과 앞으로 계획을 설명했다.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현실로 바꾸어 글로벌 음악시장 혁신의 프론티어가 될 거라고 자신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1일 오전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방시혁 빅히트 대표, 윤석준 대표, beNX 서우석 대표가 참석했다.

방시혁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방탄소년단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빅히트도 언급됐다. 이에 맞는 내용과 오해도 있었다. 그래서 뭘 하려고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다”라며 “그동안 회사를 알리는데 소홀한 것 아닌가 하는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적어도 1년에 2번은 시간을 내 설명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빅히트 상반기 실적 및 음악 산업 전반에 관해 말했다. 그는 올해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의 음원, 음반, 공연, 콘텐츠 등이 골고루 성장했으며 매출 2001역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앞으로 빅히트에 대해 “글로벌 음악시장 혁신의 프론티어가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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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계획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윤석준 대표는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발표를 준비했다. 그는 MD구매의 다양화, 플레이존 설치, 공연 추첨제 확대, 공연 경험 다변화, 팝업스토어 및 관련 행사 등 다채로운 방식의 놀이 문화 계획을 전했다.

윤 대표는 “올 초 빅히트에서 인턴 생활을 한 대학생이 ‘케이팝 공연에 오는 팬들은 많은 비용을 들이고 큰 기대를 갖고 온다. 하지만 긴 줄은 고통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이다. 사실 기다림은 고통을 주는 것이다”라며 “이에 혁신을 주기 위해 공연 MD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매직샵’을 개최했고 MD 줄이 현저히 줄었다. 대기 시스템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포장을 뜯고 픽업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공연 티켓과 관련한 불공정함을 줄여나가고자 한다”라며 “방탄소년단 팬미팅 때 처음 선보인 플레이존이 이 예시다. 플레이 존은 팬들이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놀이 문화를 즐기는 것이다. 고객 경험을 개선을 위한 빅히트의 첫 걸음이다”고 설명했다.

서우석 대표는 단순한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넘어선 플랫폼을 언급했다. 서 대표는 올해 만들어진 위버스를 말하며 “팬과 아티스트가 가깝게 소통할 수 있다. 위버스는 빅히트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을 돕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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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드라마 2020년 방영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특히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인 아미밤이 위버스와 연동돼 노래를 들을 때 공연장에서 반짝이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또한 “위플리는 커머스의 개념으로 우리의 고객이 어디에 있든지 같은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시혁 대표는 브랜드 IP와 세계관 IP를 강조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담은 소설 ‘화양연화 더 노트’, 웹툰 등이 흥행한 바 있다.

방 대표는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있다. 빅히트의 IP 산업의 혁신은 연속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데뷔 전부터 IP 산업에 집중했다. 이에 BT21을 만들고 이는 가장 성공한 캐릭터로 인정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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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방시혁 대표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

그는 “올해 상반기 국내 및 해외에서는 BTS 월드 게임을 출시해 큰 관심을 가졌다. 우리는 이를 라이센스, 게임, 팝업스토어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특히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와 다양한 IP 기반 MD를 생성해 모든 종류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브랜드 IP 사업의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낼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방시혁 대표는 “방탄소년단이 최근 장기 휴가를 떠났다. 휴가의 이유는 창작자로, 아티스트로서 비전을 그리며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함이다”라며 “빅히트는 미래를 보는 기업이다. 방탄소년단의 말을 적극 지지한다. 비전은 단순히 미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화시켜 넘어서야 비전이 된다”고 전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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