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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존 폴 존스, 내달초 첫 내한공연…심지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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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카르투넨과 결성한 2인조 밴드 '선스 오브 치폴레'로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전설적인 하드록 밴드 레드 제플린의 베이시스트 존 폴 존스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

심지어 일본에선 유료 공연이지만 한국에선 무료 콘서트를 펼친다.

워너뮤직코리아는 21일 존스가 핀란드 첼리스트 안시 카르투넨을 영입해 새로 만든 2인조 밴드 '선스 오브 치폴레'가 다음 달 2일 성동구 성수동 플레이스 비브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에서 존스는 베이스 기타 대신 피아노를, 카르투넨은 첼로를 연주하고, 전자 장비도 가미해 실험적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존스는 첫 내한 공연 소감에 대해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워너뮤직코리아는 전했다.

한국 공연에 이어 열리는 일본 공연은 유료인데도 이미 티켓이 매진됐다.

이번 공연 무료 티켓은 1인당 최대 2매까지 제공된다. 본인과 동반자 이름을 작성해 이메일(SonsofChipotle@outlook.com)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관람 안내는 이메일 회신으로 안내한다.

연합뉴스

선스 오브 치폴레 내한공연 포스터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존스는 1970년대 최고 밴드 중 하나인 레드 제플린 창설 멤버로 작곡가로도 활동했다. 롤링스톤스, 더스티 스프링필드, 톰 존스, 로드 스튜어트, 캣 스티븐스 등과도 작업했고 레드 제플린 해체 이후에는 R.E.M, 피터 가브리엘 등의 프로듀서와 세션으로도 활동하고 1999년 솔로 데뷔해 두 장 앨범을 냈다.

2009년 존스는 밴드 '뎀 크루키드 벌처스'를 결성해 2011년 제5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하드록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했고 월드투어를 하며 전 공연 매진 기록을 세웠다. 이후 오페라 편곡 등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카르투넨은 현대 감각에 부응해 재해석한 독주와 실내악 공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첼로 연주자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도 여러 차례 협연했다.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음악계 두 거장이 소규모 공간에서 무료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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