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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구혜선, 안재현 입장문 반박 "섹시하지 않아 이혼하고 싶다고"[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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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입장문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21일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내자 곧바로 "안재현씨가 남긴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SNS에 반박글을 올렸다.

구혜선은 먼저 안재현이 "구혜선이 계산하여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은 언급했다. 구혜선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것"이라며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안재현이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또 안재현이 술을 좋아했으며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은 보고 들었다고 주장하며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 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마음이 멀리 떠났음을 알게 된 후에도 안재현의 어머니 집에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등을 넣어줬다고 주장했다. 또 용인 집을 달라고 한 것은 별거중이 아닐때도 이미 안재현이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이어 "(안재현에)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아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블러드’에 출연한 뒤 연인으로 발전, 2016년 결혼한 구혜선과 안재현은 여러 방송 등을 통해 애정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구혜선이 불행한 결혼 생활 등을 폭로하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드러나게 됐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구혜선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안재현씨가 남긴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합의금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고요. 현재 안재현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때문에 제가 하루 삼만원씩 삼년의 노동비을 받은것이지...이혼 합의금을 받은것은 아닙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했습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받을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뿐 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수 없는 영역이되고 말았습니다.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싶다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여 저는 아직 어머니집에 에어컨도 없다시길래 달아들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놓아드렸습니다. 물론 그 날도 다투었습니다. 별거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위해 들어간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건 별거중이 아닐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불러왔습다.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수 있는 유튜브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아들기도 하고...저는 집에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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