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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트위터, 맨유 만나 대책 논의..."인종차별 뿌리 뽑겠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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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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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트위터가 폴 포그바(26)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를 공식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와 맨유의 대표자가 포그바를 향한 인종차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수 주내에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 나섰다. 포그바는 1-1로 맞서든 후반 2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경기 후 분노한 일부 팬들은 포그바의 SNS에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남겼다. 한 팬은 “포그바 너는 XX한 더러운 흑인이다”라고 남겼다. 다른 팬은 “포그바 널 죽여버리겠다”며 살해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21일 공식성명을 통해 “맨유의 모든 일원들은 포그바를 향한 일종차별에 대해 역겨워하고 있다”면서 “SNS 회사도 대응을 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종차별 발언이 행해진 SNS인 트위터 또한 대변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 측은 “조만간 맨유와 만나 온라인에서 자행되는 특정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적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위터 측은 “모든 개방적이고 건전한 대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을 보호해야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 플랫폼에 인종차별주의자들을 위한 공간은 없으며 그들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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