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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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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대타로 등장해 고의사구…탬파베이, 폭투로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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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 말 대타로 등장해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다.

이후 탬파베이는 상대 폭투로 끝내기 점수를 뽑았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6-6으로 맞선 9회 말 무사 2,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시애틀 더그아웃은 최지만과의 승부를 피했다.

최지만이 고의사구로 걸어 나가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탬파베이는 토니 팸 타석에서 나온 상대 우완 불펜 맥 매길의 폭투로 7-6,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5-3으로 앞서다 9회 초 대니얼 보겔백에게 솔로포를 맞고, 말렉스 스미스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해 5-6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9회 말 선두타자 케빈 키어마이어가 동점 홈런을 치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와 마이클 브로소의 좌익수 쪽 2루타가 이어져 무사 2, 3루가 됐고, 대타 최지만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시애틀 불펜 매길은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폭투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4번째 고의사구를 얻으며 역전극의 조연이 된 최지만은 시즌 타율 0.254(319타수 81안타)를 유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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