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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난치병 투병 소년들, 라이온즈파크서 희망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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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난해 시구에 나선 조현욱 어린이가 삼성 투수 양창섭으로부터 공 던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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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소년들이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 올라 희망을 던진다.

삼성 구단은 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2명의 소년들이 시구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주인공은 뒤센근이영양증으로 투병 중인 강승민 군(17)과 급성림프구성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김민석 군(14)이 주인공이다. 강 군과 김 군 모두 평소부터 삼성 팬으로 마운드에 올라 시구하는 것을 꿈꿨다.

강 군은 삼성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의 팬이다. 2015년 KBO신인상을 수상할 때부터 그의 활약을 응원했다. 김 군은 삼성야수 박해민의 팬으로 빠른 발을 활용한 도루 능력과 외야의 넓은 범위를 수비하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게 됐다.

이날 시구는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가 주선하고 삼성전자 DS부문, 삼성 구단의 후원 및 도움으로 이뤄졌다.

삼성은 구단은 선수들과의 만남, 기념 사진 촬영, 시구 등의 일정을 계획한 가운데 1500명의 삼성 팬이 두 소년을 응원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시구를 앞둔 강 군과 김 군 모두 “삼성라이온즈 파이팅! 승리를 응원합니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메이크어위시는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만 3~18세)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다. 한국지부는 2002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4400명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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