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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류현진, 한글 이름 유니폼에 달고 양키스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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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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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LA다저스)이 월드시리즈에서 만날 수도 있는 뉴욕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0시 5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부진했다. 5⅔이닝 2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몰린 공이 아닌데 (홈런을) 맞은 거는 상대 타자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집중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조금 더 세밀하게 타자 분석을 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바깥쪽 제구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애틀랜타전에서 평소보다 바깥쪽 공이 많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투구 수도 늘어났고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나가지 못했다”며 “최근 경기 중 바깥쪽 공 컨트롤이 가장 안됐던 날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류현진은 양키스와의 3연전 첫 주자로 나선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만난다면 정규시즌에서 승률이 높은 팀이 홈 이점을 가져가기에 이번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이 만나기 때문에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한글 이름 ‘류현진’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는 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24일부터 26일까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공동 기획한 플레이어스 위켄드(Player‘s Weekend) 행사가 열린다. 선수들은 이름 대신 자신이 선택한 별명을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니선다. 헬멧, 손목 보호대 등 장비에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문구나 그림 등을 새길 수 있다.

플레이어스 위켄드에 착용한 유니폼과 장비는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 전액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쓴다. 류현진은 2017년과 2018년 플레이어스 위켄드에서는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라고 쓰여진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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