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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공부가 머니?` 측 "사교육 조장 아닌 줄이기 목표, 임호 삼남매 학원 줄였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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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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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공부가 머니?' 제작진이 '사교육 조장'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임호 부부의 삼남매가 교육 컨설팅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삼남매는 학교와 유치원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총 34개의 사교육 받고 있어 놀라움을 넣어 우려를 낳았다.

이날 드라마 ‘SKY캐슬’의 김주영 역 롤모델로 알려진 진동재 전(前) 서울대 입학사정관과 류지원 KAIST 과학영재 연구원 부원장, 양소영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 단국대 특수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교육 컨설턴트 최성현 씨 등 교육 전문가 군단이 솔루션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삼남매의 사교육을 34개에서 11새로 줄이며 교육비를 지금보다 65% 낮추는 시간표를 제안하는 등 아이들에 맞춤형 교육을 제안했다.

임호 삼남매의 사교육이 전파를 타자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이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해 '공부가 머니?' 제작진은 "궁극적으로 사교육을 받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부가 머니?’ 제작진과의 일문일답>

Q. '공부가 머니?' 기획 의도는?

A. 아이를 키우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부모님들도 많고 아이 자신도 해결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모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것이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는 부모들에게 큰 부담인 사교육을 줄이고 이를 대체하는 공교육을 소개하면서 아이들도 지나친 사교육으로 고생하는 걸 조금이라도 줄이는데 있다.

Q. 임호 부부 삼남매가 34개의 사교육을 받는 것이 전파를 타면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임호 부부를 비판하는 반응도 있는데?

A. 아이에게 알맞은 교육 방식을 추천해서 쓸데없는 사교육에 돈낭비를 하지 말고, 아이들이 좀 덜 고생하는 길을 찾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임호 가정은 솔루션 처방대로 가족 역사여행도 다녀오고 학원도 줄이면서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실행하고 있다. 교육이라는 특성상 솔루션을 받았다고 바로 극적으로 좋아지는게 아니라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방송에서 급히 변화된 모습을 다루기엔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프로그램이 정규편성된다면 솔루션 애프터를 방송하려고 한다. 그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어떤 방식으로 커리큘럼을 안내하거나 교육 방향을 제시할 예정인가?

A. 공중파에서 특정 상품을 소개할 수 없어서 방송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방송 외적으로 정보를 원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고민 중이다. 궁극적으로 사교육을 받지 않게 하는게 목표이기 때문에 일반 시청자 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다양한 과목의 공교육 커리큘럼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Q. '공부가 머니?'에 대한 비판 만큼이나 관심도 뜨겁다. 정규편성 가능성은?

A. 아직 정규 방송에 대해 결정된 바 없어서 답하기 어렵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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