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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고진영, 캐나다여자오픈 1타차 2위..시즌 4승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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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진영.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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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의 시즌 4승을 향해 순항했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GC(파72·67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선두에 1타 뒤진 2위에 자리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인 니콜 라르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이 꿰찼다.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 3승을 거둬 이번 시즌 LPGA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서 시즌 4승에 달성하게 되면 최고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이날 4∼5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고진영은 7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데 이어 후반 들어 2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 선두권을 유지했다.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절묘한 벙커샷으로 세 번째샷을 핀에 가깝게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14번홀(파5)에서는 투온 투 퍼트로 한 타를 줄였다. 샷감은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퍼트수가 전날 29개에서 31개로 늘어난 것이 다소 아쉬웠다.

대회 2연패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3명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경기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미정(30·대방건설)은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46위에서 공동 7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순위가 도약했다. 신지은(27·한화큐셀)은 공동 15위(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이 대회 2012·2013·2015년 챔피언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2·PXG)는 공동 25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순위가 반등했다.

이정은(23·대방건설)은 전인지(25·KB금융그룹), 양희영(30·우리금융그룹) 등과 공동 38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이 대회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솔레어)은 1타를 잃고 공동 45위(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한편 이 대회 최연소(12세 9개월) 출전자로 관심을 모았던 아마추어 미셸 류(캐나다)는 이날도 10타를 더 잃어 맨꼴치인 중간합계 19오버파 163타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컷 기준타수는 1언더파 143타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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