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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고진영, CP 여자오픈서 시즌 4승 발판 마련…1타 차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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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진영.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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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시즌 4승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P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니콜 라르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 이틀 연속 선두권에 자리하며 ANA 인스퍼레이션,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던 고진영은 둘째 날에도 노보기 경기를 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노보기 행진을 36홀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고진영은 5번홀과 7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고진영의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2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완성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파5홀에서 많은 버디를 한 게 11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은 3, 4라운드를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며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덧붙였다.

단독 선두에는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라르센이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허미정(30)은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신인왕 후보인 이정은(23)은 전인지(25), 양희영(30) 등과 3언더파 141타 공동 38위에 포진했고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26)은 2언더파 142타 공동 4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12세 9개월의 나이로 이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미셸 류(캐나다)는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 144타를 채우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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