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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이강인(18)이 발렌시아에서 벌이고 있는 주전경쟁은 여전히 험난하기만 하다.
이강인은 오는 25일 새벽 4시 열리는 셀타 비고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경기에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는 이번에도 4-3-3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셀타 비고를 상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오른쪽 윙어다. 발렌시아는 얼마 전 이 포지션의 주전인 카를로스 솔레르가 지난 21일 훈련 중 발목 인대를 다쳐 6주 동안 뛸 수없다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토랄 감독의 전술적 선택에서는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분류돼 경쟁을 펼쳐야 했다.
솔레르 이탈로 이강인에게는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 페란 토레스과 제이손이 있지만 제이손이 시장 매물로 결정되면서 2대1 경쟁체제를 기대했다.
하지만 토랄 감독은 셀타 비고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솔레르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에 나올 수 있는 옵션은 페란, 이강인, 바스다. 이 3명 중 한 명을 고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바스는 라이트백으로 분류된 베테랑 수비수다. 하지만 오른쪽과 중앙에서도 뛸 수 있는 유틸리티 선수라 토랄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솔레르가 빠진 오른쪽 윙어 주전은 페란이 차지할 것으로 봤다. 이강인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지만 그리 많은 기회가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오는 9월 2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강인이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이번 비고와 마요르카 단 두 경기. 마감 직전 열릴 마요르카전을 제외하면 비고전이 이강인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여기서 이강인의 임대 이적 혹은 팀 잔류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이 잔류한다 해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발렌시아가 솔레르 없이 치를 경기는 비고전 포함 9경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그 7경기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정도다. 솔레르가 복귀하면 이강인은 또 다시 힘든 여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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