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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김영희 “빚투, 거짓 해명으로 일 더 커져…김성령이 금전적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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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우먼 김영희(사진)가 ‘빚투’ 논란과 관련해 심정을 고백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는 잠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던 김영희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빚투 논란’ 이후 그룹 셀럽파이브(멤버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를 탈퇴한 뒤, 활동을 중단했었다.

김영희는 ‘빚투’ 논란에 대해 “빚은 아버지가 쓰신 돈에 대한 것이었다. 이번 사건 상대방 돈은 아버지가 책임지고 갚기로 한 부분”이라며 “아버지와 왕래를 끊은 터라, 잘 갚고 계시는지 살뜰히 살피지 못한 건 제 불찰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갑자기 빚투를 겪게 되니 당황스러웠다. SNS에 내 욕이 올라오길래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거짓 해명이 됐다”며 “내가 ‘빚투’라는 단어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다. 단지 사기를 치거나 돈을 빌리고 도망 다니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영희는 활동 중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때 금전적 도움을 준 배우 김성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멘탈을 잡아주는 친구들도 있었고, 같이 울어주는 친구들도 있었다. 또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다”면서 “김성령 언니도 강남 (스탠드업 코미디)공연을 보러 와서 ‘회식해’라고 하면서 봉투를 주시더라. 그런데 그게 회식 정도의 금액이 아니었다. 회식하고 생활비로 쓰라고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빚투는 빚을 졌음에도 해결하지 않고 도망가거나, 숨어버린 상황을 폭로하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로 ‘미투’ 운동에 빗대어 생겨났다.

앞서 지난해 12월 김영희는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김영희의 양친에게 66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고 폭로하면서 빚투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영희는 A씨와 합의 후 변제를 약속해 논란이 마무리됐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행복한 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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