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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중 74분만 뛴 기성용, 1년 전보다 좁아진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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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후 기성용(30)의 입지가 좁아졌다.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도 그의 모습은 없었다. 새 시즌 공식 4경기 중 1경기만 뛰었다.

기성용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 뉴캐슬-레스터 시티전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브루스 감독은 기성용을 외면했다. 지난 26일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매일경제

기성용은 2019-20시즌 공식 4경기 중 1경기(74분)만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기성용은 올 시즌 1경기만 출전했다. 17일 EPL 2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에서 베스트11에 포함돼 74분을 뛴 게 전부다.

기성용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후 스완지 시티에서 뉴캐슬로 이적했다. 2018-19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 체제에서도 경쟁이 치열했으나 EPL 18경기, 리그컵 1경기 등 총 19경기를 뛰었다.

1년 전보다 더 암울하다. 같은 기간 기성용은 4경기 중 2경기(180분)에 나갔다. 결장한 2경기도 벤치에 앉았다. 올 시즌에는 18명의 엔트리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뉴캐슬은 기성용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했다. 0-1의 후반 8분 무토 요시노리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승부차기에서 존조 셸비와 이삭 하이든의 실축으로 2-4 패배를 했다.

한편,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는 뉴캐슬을 비롯해 노리치 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번리 등 1부리그(EPL) 4개 팀이 탈락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내달 4부리그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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