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규정타석에 재진입한 NC다이노스 양의지가 올 시즌 KBO리그 타자 가운데 스트라이크 존 바깥으로 날아온 공에도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에 강한 타자를 분석했다.

PTS 기준 존 바깥으로 날아온 공을 공략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양의지였다. 양의지는 1일 현재 존 바깥 공에 타율 0.301를 기록 중이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56명 중 가장 높다.

NC다이노스 양의지가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종욱(SK와이번스)이 0.277로 두 번째로 높았고, 박찬호(KIA타이거즈)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이 각각 0.268로 그 뒤를 이었다.

KBO 리그 평균은 0.182에 불과하다.

양의지는 존을 통과한 공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해당 공에 타율 0.388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강백호(kt)가 0.406로 1위를 차지했고, 호세 페르난데스(두산)가 0.405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부상에서 돌아온 양의지는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0.397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달 29일 창원 KIA전을 기점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