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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우충원 기자] '다문화 가정' 출신 오일학이 로드FC 데뷔전서 승리를 맛봤다.
오일학은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영건스 44 무제한급 진익태와 경기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일학은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어머니, 형과 살고 있다. 오일학이 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건 ROAD FC 여성 파이터 박정은 어머니와의 인연 때문이다. 오일학의 집에 봉사활동을 온 박정은의 어머니가 운동할 것을 제안했다.
박정은은 한국말이 서툰 오일학을 위해 한국말을 가르쳤고 내성적인 성격도 바꾸기 위해 함께 어울렸다. 또 임동환은 격투기 용품을 나누며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스트롱울프의 이동혁 관장은 오일학이 무료로 운동을 다니게 해주면서 든든하게 지원했다.
오일학은 강력한 공격을 펼쳤다. 센트럴리그를 통해 로드FC에 데뷔한 오일학은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고 승리를 맛봤다.
최우혁은 라이트급 경기서 소얏트 바자바에프에 승리를 거뒀다. 키르기즈스탄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소얏트는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지만 최우혁에게 타격에서 밀리며 무너지고 말았다.
신재환은 밴텀급 경기서 김진국과 치열한 경쟁 끝에 승리했다. 김태성과 이정현은 승리를 거두며 기쁨을 누렸다.
한편 영건스 마지막 경기에서는 윤호영이 다가키 야마토에 1라운드 29초만에 초크승을 거뒀다. 로드FC 사상 최단시간 초크승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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