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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펀치' 난딘에르덴, 몽골단체 챔프 타이틀에 이어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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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난딘에르덴이 홍영기의 얼굴에 펀치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전석매진으로 좌석은 물론 입석까지 꽉 메운 ‘굽네몰 ROAD FC 055’는 경기마다 대박이 이어졌다. 첫 경기부터 마지막 메인 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까지 모든 경기가 1라운드에 끝났다. 화끈한 타격이 쉴 새 없이 터졌고, 새로운 기록들도 나왔다.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이 박해진을 1라운드 10초 만에 KO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서 이날 열린 경기는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네 번째 경기에 나선 난딘에르덴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다운 펀치력을 뽐냈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의 킥을 경기 초반에 몇 차례 허용했지만,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홍영기를 쓰러뜨렸다.

난딘에르덴의 펀치는 파괴력이 컸다. 안면에 펀치가 들어가자 홍영기는 그대로 뻗었고,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파워, 스피드, 정확도까지 3박자가 맞아떨어진 난딘에르덴의 펀치는 완벽 그 자체였다. 이날 승리로 난딘에르덴은 10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로드FC 라이트급에서 컨텐더로서의 입지도 다지게 됐다.

최근 난딘에르덴은 몽골 단체인 MFC(Mongol Fighting Championship)의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에 등극, 상승세다. 챔피언이 되며 몽골에서의 인기도 올라갔다. 난딘에르덴은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 8강까지 진출했지만,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가장 최근 ROAD FC 경기인 지난해 연말 ROAD FC 051 대회에서 여제우를 꺾으며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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