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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원점’ 된 5위 싸움…NC-kt, 12·13일 맞대결 ‘전운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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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9 KBO리그 페넌트레이스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가을야구 막차 싸움도 치열한 양상이다. NC다이노스와 kt위즈가 9일 현재 공동 5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NC는 129경기에서 64승1무64패, kt는 130경기에서 64승2무64패를 기록 중이다. 승률도 나란히 5할이고, 승패는 두 팀이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1경기 더 치른 kt가 무승부가 한차례 많다는 점이다.

두 팀은 3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일정이 참 절묘하다. 추석 연휴인 12~13일 수원에서 맞대결을 치른 뒤, 현재 발표된 잔여일정상 정규시즌 최종일인 28일 다시 수원에서 맞붙는다.

매일경제

NC 이동욱 감독(왼쪽)과 kt 이강철 감독(오른쪽). 사진=MK스포츠 DB


일단 현 상황으로서 5위 싸움은 알 수 없다.

물론 팽팽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NC가 약간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NC가 한 경기 덜 치른 것도 있지만, kt와 치른 13차례 시즌 맞대결에서 8승5패로 앞서고 있다. 동률인 상황에서 시즌을 마친다면 상대전적을 따질 수밖에 없다. 두 팀의 남은 맞대결이 더 중요해지는 이유다. kt로서는 남은 3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겨야 8승8패로 동률을 만들 수 있다.

어쨌든 12~13일 2연전을 앞두고 두 팀은 최대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놔야 한다. 각기 승률 5할 이상에서 맞대결을 머릿 속에 그리고 있다.

NC는 10~11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치른다. kt는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와 일전을 벌인다.

일단 10일 경기에 NC는 좌완 최성영이, kt는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예고됐다. 최성영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1경기 선발로 등판해 64⅓이닝을 소화 3승1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 4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통산 두산 상대 성적은 6경기 12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날 두산 선발이 너무 강력한 상대다. 올 시즌 20승 고지를 밟은 조쉬 린드블럼이다.

kt는 원투펀치 알칸타라가 출격한다. 올 시즌 24경기 156이닝을 던져 11승10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으로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kt 선발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다. 2경기 15이닝을 던져 1승무패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대체 외국인 투수 댄 라이블리다. 올 시즌 kt전 첫 선발 등판이다.

10일부터 시작되는 두 팀의 잔여 일정 속에, 맞대결까지 어떻게 시즌 막판 레이스를 달굴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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